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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지는 2주가 넘었지만 이제서야 올리는 마지막 산동대 포스팅😥

뭔가 한국 가기전에 꼭 먹고 가고싶어서 간 춘삥집!

사진 보니까 다시 먹고싶다 ㅠㅠㅠㅠ 존맛탱이었는데...★

그리고 중국인 친구랑 웨이까오도 마지막으로 다녀와따!

사진이 얼굴 나오는거 빼면 이 사진뿐이네 ㅋㅋㅋㅋㅋ

갑분고양이! ㅋㅋㅋ

산동대는 고양이들이 정말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그중에서도 이 냥이는 항상 동문 나가는 길에서 뒹굴뒹굴 자던 냥이 ㅋㅋㅋㅋㅋ

그리울거야 샨따 마오미ㅠㅅㅠ

매일 가로질러 다니던 농구장과 공자상이 지키는 인문대!

정말 자주 가던 교통은행과 ㅋㅋㅋ 반대편 찌아찌아위에 가는 길!

동문 들어오면 왼쪽에 보이는 교훈(?)과 정면으로 보이는 횃불? 닭날개? 조각상ㅋㅋㅋㅋㅠ

역시나 매일같이 다니던 기숙사 들어오는 길, 나가던 길까지 ㅠㅠ

지나고 보니 더 그리운 산동대 풍경들...☆

자주자주 사진 보러 와야겠다

사진만 봐도 추억뿜뿜 ㅠㅠㅠㅠㅠㅠ

문락원 퇴실 전 방정리!

짐싸고 정리하고 치우느라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지만 ㅋㅋㅋㅋㅋㅋ 다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했당 ㅠㅠ

정말 마지막이구나 이 방도 ㅠㅠ 안녕 215호...!

빵차 타고 연태공항 가서 수속수속! (급전개)

나는 아빠의 고량주 미션도 있고 해서 연태공항으로 갔지만, 사실 위해공항으로 가도 상관없음!

비행기 가격도 똑같다고 했고 ㅎㅎㅎ 시설이 연태공항이 훨씬 낫긴 하다!

수속 다 마치고 얼마 없는 연태공항 면세점 고량주 코너를 둘러보다가 결정한 아빠 선물! ㅋㅋㅋㅋㅋ

종류가 정말 적으니 차라리 연태쪽 시내 마트에서 사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음

그치만 우리 아빠는 이 고량주도 만족하고 먹었다는거! 나는 한입 먹고 에퉤퉤 했당...

그리고 이건 해바라기씨랑 멜론...씨앗?

예전에 아빠가 중국 출장갔다 왔을때 사온건데 다들 잘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나도 사와따! ㅋㅋㅋㅋㅋ

역시나 다들 짱 잘머금 ㅎㅅㅎ

그리고 사진이 없지만 하이디라오 훠궈소스 홍탕, 토마토탕과 중국당면들도 사왔는데,

훠궈소스는 홍탕밖에 안먹어봤지만 기대 이상이었고, 중국당면은 말해 뭐해~

아직도 남아있어서 뭐 해먹을때마다 자주자주 써먹고 있당 ㅎㅎㅎ

이렇게 약 130일 가량의 산동대 교환학생 생활 The end...!

再见,山东大学!

 


 

여기서부터는 아쉬움에 써보는 내 주저리 ㅎㅎㅎㅎ

출국 전에는 한국을 떠날 날짜가 다가오니 정말 가기 싫어서 버티고 버티던 기억이 난다

한국에 다시 안 올것도 아니면서 괜히 이것저것 의미부여 하고 ㅋㅋㅋㅋㅋ

그치만 막상 웨이하이에 도착하고 보니 걱정과 불안이 금방 사라졌다

사람들도 다들 친절했고, 생활도 크게 불편함 없이 적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크게 얻어왔다고 생각하는 건 바로 '언어'

매일매일 중국어로 수업을 듣고, 중국인들과 대화하다보니 언어는 정말 자연스럽게 늘게 된다

선생님들께서도 정말 열심히 가르쳐주시기도 하고 ㅎㅎ

한국어학과 다니는 중국인 친구들과도 자주 자주 만나서 교류하다 보니  말하기, 듣기는 꽤나 빨리 늘었다

다른건 몰라도 언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얻은게 있는 교환학생 생활이었음!

만약 이 글을 보는 중문과 친구, 후배들이 교환학생 학교로 산동대를 고민하고 있다면...

나는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다

한국과 가까워서인지 한식도 많고, 한국인도 곳곳에 많이들 살고 계셔서 생활에 크게 어려움이 없기도 하고!

다른 학교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산동대에는 한국어를 전공하는 중국인 친구들이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 같다

이 친구들 두~세명이랑만 꾸준히 교류해도 중국어를 말하고 들을 기회가 엄청나게 자주 생기기 때문에 ㅎㅎ

또 서로 윈윈이기도 하고!

가끔 산동대는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비추천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건 정말 자기 하기에 달리지 않았나 싶다.

물론 한국인이 주변에 많은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인이랑 교류할 기회가 없냐 하면 그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매주 교류회 같은 것을 하기도 하고, 한국어학과 건물에 위챗 연락처를 남겨서 서로 위챗으로 만나게 되기도 하고 ㅎㅎ

정말 이건 자기 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자기가 가서 열심히만 하면 된다!

나는 중국에 왔을 때 기회를 잡자는 생각으로 엄청나게 열심히 중국인 친구들을 찾아다녔다 ㅋㅋㅋㅋㅋ

반면에 한국인 친구들하고만 다니는 교환학생들도 많이 봤기 때문에 음... 자기 의지를 잘 다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결론을 내리자면, 산동대는 교환학생으로 가기에 좋은 학교이고, 나는 내 교환학생 생활을 만족스럽게 마쳤다 ㅎㅎ

이젠 다시 보지 못할 산동대... 앞으로도 쭉, 길 가다가 문득문득, 삶의 어느 지점에서 갑작스레 떠오르겠지?

고마웠어, 샨따!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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