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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은 블로그!

사실 마지막으로 쓴 글 이후에 장염이 왔었어가지구...ㅠㅠ

열나고 아프고 정신없다가,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결국 지금까지 와버렸닿ㅎㅎㅎ

그래도 다시 시작해보는 포스팅 ㅎㅅㅎ

이번엔 청명절(4월 5일, 우리나라는 식목일!) 放假에 다녀온 연태 당일치기 여행 이야기를 써볼까 한다 :)

 

웨이하이북역에서 연태남역으로 铁를 타고!

3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서 새삼 저번에 청도 갔을 때가 엄청 오래 걸린거구나 싶었다 ㅎㅎ

烟台南站 도착!

우리의 첫 일정은 와인박물관 이었기 때문에, 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갔다

와인박물관 도착!

AAAA 등급의 관광지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놓음 ㅋㅋㅋ

와인박물관에는 다양한 가격의 표가 있는데, 우리는 80위안짜리 표로 구매!

입장권 + 와인 두잔 시음권 + 고량주 DIY 체험권이 모두 포함되어있당

표는 바깥쪽 매표소에서 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박물관 입구가 나온다

박물관 안쪽엔 사진촬영이 불가능한 구역도 있어서 많이 찍진 못했지만,

제일 많이 눈에 띄는 건 역시나 저 와인창고!

사실 나는 와인알못이라 그냥 와아 뭐가 많다~ 하면서 보기 바빴는뎈ㅋㅋㅋㅋㅋ

와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 볼거리가 많겠지?

구경을 다하고 나서 와인 시음하는 곳으로 왔다!

티켓을 보여주고 거기 있는 바코드를 찍은 뒤에 화이트, 레드 두잔을 받았당ㅎㅎ

사실 위에도 방금 말했듯이 와인알못인 나에게는...ㅋㅋㅋㅋㅋㅋㅋ 쓰고 떫고 향도 강하고...!

별로 즐겁지 못한 시음이었다 8ㅅ8 그래도 냄새는 좋더라구!

와인박물관의 마지막 코스는 DIY 술 만들기 ㅎㅎ

양주? 고량주? 뭔지 모르겠지만 냄새는 고량주랑 얼핏 비슷했당

사실 만들기라고 하기엔 뭐한게 저 술통에서 술을 병에 담은 뒤에, 뚜껑을 망치로 쾅쾅 닫고, 라벨을 붙이면 끝ㅋㅋㅋㅋ

그래도 뭔가 얻어왔다는 의의가 있으니까 그걸로 됐음...ㅎㅎ

다음 코스로 가는 길에 있었던 예쁜 바다!

뭔가 묘하게 한강 느낌도 나고 했다 ㅎㅎ

먹거리도 많이 팔고,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도 많이 보이던 여유로운 곳!

이런 바다느낌 나는 장식품? 기념품들만 보면 너무 예뻐서 사진찍게 된다 ㅠㅠ

막상 사지는 않지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도착한 연태산공원!

초입부터 예쁘게 피어있던 개나리를 그냥 못지나치고 拍照 ㅋㅋㅋㅋㅋ

(뒷모습인데도 보이는 빵빵볼...ㅎ...)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전망대!

그러나 우리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었던 관계로 ㅠㅠ 올라가도 뭐가 안보일거 같아서 포기...!

공원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꽃구경 하는걸로 만족했당ㅎㅎㅎ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완다광장으로 출발!

완다광장에서 먹은 늦은 점심인 돼지국밥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국밥엔...슬픈 전설이 있어...

원래는 연태의 유명한(그리고 유일한) 맛집인 봉래춘을 가려고 했었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도착해서 들어가려니 영업 안한다며 자꾸 나가라는 아주머니 ㅂㄷㅂㄷ

브레이크 타임인가 했지만 오후 2시에 브레이크 타임은 말이 안되잖아?

개빡치고 개멘붕인 상태로 결국 완다광장까지 15분정도 걸어가서 ㅠㅠ

아무데나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자며 둘러보다가 눈에 띈 돼지국밥집으로 결정ㅋㅋㅋ

그런 사연이 깊은...점심밥이어따...

완다광장은 그냥 크고 넓은 쇼핑몰이길래 조이시티도 가보자 해서 조이시티로!

일단 우리는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ㅠㅠ 스벅에서 쉬기로 했당

시그니처 초코(经典巧克力)를 시켰는데 스벅 파트너가 저렇게 귀엽게 =) 를 그려줘서 찍었닼ㅋㅋㅋ

음료 마시면서 재충전하고 쇼핑몰 구경구경!

조이시티는 뭐랄까 스타필드 같은 느낌 ㅋㅋㅋㅋ 완다광장도 差不多!

한국에서도 볼수있는 스포츠 브랜드들도 많이 있고, 처음 보는 중국 브랜드들도 꽤 있었당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아이쇼핑 하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푸드코트에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검색 끝에 찾은 사천요리 음식점 가보기로!

이때 알았어야 했다... 쓰촨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는 것을...ㅋㅋㅋㅋㅋ

우리가 간 음식점은 茅庐印象(MAO LU IN XIANG)

조이시티 6층에 있는 음식점인데 알고보니 체인점이라고 한다!

米饭, 水煮鱼
鱼香肉丝, 风味茄子

 쉐이주위 (水煮鱼), 위샹로우쓰 (鱼香肉丝), 펑웨이치에즈 (风味茄子) + 1인1米饭 주문!

쉐이주위가 이 가게의 메인메뉴 같았다 ㅎㅎㅎ 이름을 직역하면 물에 찐 생선인데,

정확히는 찐 생선을 다시 기름에 넣고 콩나물, 고추, 향신료와 함께 끓이는 요리인듯!

검색해보니 다들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시켰는데...그랬는...데...!

나오자마자 한입씩 먹어보곤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에 단체로 당황...ㅋㅋㅋㅋㅋㅋㅋ

음 뭐랄까, 생선도 참 부드럽고 꼬소하고, 기름도 깨끗하고... 괜찮은 요리긴 한데...........

이게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이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맛인거같닼ㅋㅋㅋㅋㅋ

다들 처음엔 괜찮은데? 맛있는거 같은데? 하면서 먹다가 몇번 못먹고 포기 ㅠㅠ

뭣보다 기름의 압박이 너무 컸당... 느끼해 ㅠㅠ 고추랑 먹으면 좀 괜찮긴 했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같이 간 오빠가 나보고 ㅇㅇ이가 못먹으면 말 다한거라고 했을 정돜ㅋㅋㅋㅋ

중국음식 그동안 다 잘 먹었었는데 ㅠㅠ 이 친구는 실패! ㅠㅠ

그리고 믿고 시킨 위샹로우쓰랑 가지볶음도... 사천식이라 그런지 맛이 달랐다 ㅠㅠ

위샹로우쓰에선 식초향이 나고 ㅠㅠ 가지볶음은 고추가 들어가있었음! 그나마 제일 먹을만하긴 했다 가지가...ㅎ

다들 사천요리에 호되게 데이고 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찌저찌 밥을 다 먹고 난 뒤에!

여행의 마무리로 밀크티 맛집 CoCo에서 음료 한잔씩 ㅎㅅㅎ

가장 기본인 쩐주나이차 (珍珠奶茶) 삥더!

코코는 초콜렛 밀크티도 맛있고 다 맛있지만...!

왠지 기본이 땡겨서 기본으로 ㅎㅎ 역시나 맛있었음!

아 조이시티 CoCo는 5층 안쪽 깊숙한 곳에 있당! 특유의 주황색 간판을 찾다보면 금방 찾을듯 ㅎㅅㅎ

코코 왜때문에 웨이하이에는 안들어오죠...? 산동대에 생겨주세요 ㅠㅠ

마지막으로 조이시티 밖으로 나오면 있는 I烟台 인증샷까지 ㅎㅅㅎ

이렇게 꽉찬 연태 하루여행 마무리!

연태는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당일치기 내지는 1박2일 정도로 충분히 여행이 가능한 것 같당 ㅎㅎ

청도에 이은 두번째 여행도 끝이 났으니, 이제 숙제와 함께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ㅠㅠ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럼 再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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